늦기전에(늦을까봐) 전반기 결산



벌써 2009년이 반토막 나기 직전까지 몰리고 있는 마당에, 얼음집도 안고치고 뭐하고 살았나 싶어 슬금슬금 결산.
사실 바쁜 척(?)은 무지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아아니, 사실 결정적으로 얼음집을 수리 못하고 있는 이유는...
...내 소유의 컴퓨터가 없어서!! :-
사실 전산실 데스크탑 1대, 애인님 노트북 1대, 스터디실 1대 + 학교 인터넷프라자 PC 1대를 독식하면서 인터넷 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역시 집에 컴퓨터가 없다보니 마음놓고 쓸 수 있는 글이 도저히 안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손이 안나가네 하면서 놀고 있는 탓입니다. 사실 미칠듯한 수업의 폭풍우 가운데에서 열심히 돈도 모으고 있어서 노트북 1대 정도 살 여력은 되지만. ...랄까, 돈 모으는 데 혹해서 지금 도저히 지름신이 안나간단 말이지요. 사실 버티고 있는 것도 용하긴 하지만. 어느 새 이렇게 씀씀이/절약에 찌든 모습이 싫어지더군요. 그래도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는. 흑;

이러이러한 이유로 열심히 살았지만, 사실 얼음집만 문 닫아놓고 살아서 그렇지 할 건 다 한듯 합니다.
...얼음집을 제대로 안한게 가장 치명적으로 안한 일이 되는군요 ㄱ-... 우와악, 반성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음집을 나가 바깥에서 방황을 하는 동안 무엇을 했나 스스로도 궁금해서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 2009년 전반기 동안 한 것 >

수업 : 21학점 + 13학점 = 34학점 수강 -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수강...이냐 싶지만, 사실 들은 건 21학점이고, 13학점은 학교 근로를 했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 내내 공강이 채 4시간에 불과한(점심시간 제외하고)데다 월~금 죄다 9시 출근, 저녁 6시 퇴근이라는 기가막힌 시간표를 짰더랬죠. 일주일에 2일은 점심시간도 없이 스트레이트였다는... 덕분에 아주 죽을 뻔(?) 했지만 다음학기도 계속 이 시간표는 이어집니다. -_- 다음학기는 수업이 23학점까지 더 듣게 되면 더 찌들겠군요.
게다가 야간에 스터디+자기공부까지 넣었더니 대박 크리.

여행 : - 산 : 속리산(?) - 3월달에 MT갔었더랬죠. 사실 산은 밑에서 보기만 보고 술만 들이붓고 왔군요:)
            바다 : 지난주에 폭풍우 속에서 서해 대천가서 뛰어놀고 왔습니다. 폭풍우 속에서 해수욕도 재밌더군요.

영화 : 키친, 왓치맨, 노잉,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워낭소리, 제독의 연인, 박쥐, 박물관이 살아있다2, 터미네이터4
.....시간 쪼개서 거의 대부분 심야로 무지하게 봤습니다. 받아 본건 사실 한 두개 있지만. 많이도 봤군요. 볼건 다 본듯?
벌써 이번주 토요일에 트랜스포머2 예매도 해놨더랍니다.

애니메이션 : .....너무 많아! ㄱ- 자잘한 신작 빼면 다 본듯.
2년동안 못 본것도 몰아서 봤고, 사실 잠까지 쪼개가면서 본거 생각하면... (....) 덕분에 요즘엔 하루에 5시간만 자도 버팁니다. 으핫.

아르바이트 : 6개월동안 학교 겸업하면서 8월달까지 이대로라면 350만 달성.
채웠습니다. 한 학기 등록금 대기는 성공했구만, 으아아아아 ㄱ- 사실 이건 학교근로의 힘.

먹을거리 : 핸드폰이 햅틱온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댔는데, 빼기 귀찮고 올리기 귀찮아서 아직도 핸드폰에 쳐박혀 있습니다. 언제 쉬는날 날잡아서 하루종일 올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카메라 성능이 상당한 탓에 조금만 신경써도 근사한 사진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게임 : 한동안 거의 손도 안댔다가 지난 달부턴가 H.A.W.X라는 비행시뮬에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하게 될까요?

도서 : 이번달에만 누적 구매대기목록이 30만원이 넘었습니다. 어흐흐흑. 학교 전공서적 빼고는 단 '한권'도 못샀습니다. 돈 모은다는 핑계하에..ㄱ- 덕분에 도서관에서 신간은 열심히 빌려다 보긴 했는데, 성이 안차네요. 도서관에 들어오는 신간은 한계가 있는지라.
NT같은 건 둘째치더라도 대중소설 조차도 보고싶은데 안 들어오는 것들이 가끔씩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못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베스트셀러는 열심히 들어오더군요.

사람 : 아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관리하느라 애먹고 있습니다. 애정전선은 여전히 따뜻하군요.

특별한 일 : 벚꽃놀이, 산책(을 가장한 데이트)....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는군요. 찌들어 살았다!! ㄱ-


......목록이 생각나는 건 이정도?

얼음집에 안 쓰고(!!) 있는 제가 잘못입니다. 에구구.
 
여전히 숨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가끔 쉬는 날도 있으면 하는데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 주말 스케쥴도 쉬는날 없이 꽉꽉 채워 넣고 있습니다. 집나간 것 같아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단지 문명의 이기를 겪고 있을 뿐이에요. 흑.

+: 진짜 뭐라도 노트북이든 데탑이든 하나 구해야 겠...ㄱ-
++: 그래도 요즘은 밸리는 쪼끔(?) 열심히 돌아요 (...)

by 시안 | 2009/06/24 16:52 | 라이프 스트림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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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우요 at 2009/06/24 18:42
고생이 많군
Commented by 시안 at 2009/06/25 20:20
이 바닥이 다 이렇다능
Commented by 제로나이트 at 2009/06/24 20:59
5시간 수면이라니...ㄷㄷ
잠이 많은 전 딴걸 포기하면 했지 그리는 못할것 같아요;;
Commented by 시안 at 2009/06/25 20:21
사실.. 조금 잠이 부족하긴 합니다. 아니, 많이요. 흑;; (...)
Commented by hammer at 2009/06/27 16:16
와오...그야말로 근성으로 달리셨군요...ㄷㄷㄷ
Commented by 시안 at 2009/06/29 10:03
근성이라고 말해주시니까 문득 근성 & 관성으로 달린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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