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22 Logged.

 참으로 도시의 열기란 건 굉장하다. 빌딩 숲사이로 무수히 많은 불빛들의 열기, 그 빌딩 곳곳에서 열심히 열기를 뿜어내는 팬에서부터, 거리를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열기. 사람의 열기. 아무리 작을지언정─ 그 열기만 모아놓고 보면 정말 굉장한 열기다. 그렇기에 이 겨울이 도시에서는 그리 춥지 않게 느껴지는 걸까. 겨울조차도 따뜻하게 만들어 버릴 정도의 도시의 열기는 엄청난 셈이다.

 산 속에서, 몸 속까지 얼어버릴 듯한 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우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다시 눈이 내렸다. 똑같은 산 속에서의 겨울인데도, 눈이 오면 따뜻하다.
 도시로부터 뿜어 나오는 타들어갈 것 같은 열기와는 다른,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그냥, 문득 비교하게 된다.

 ─ 눈의 열기가 더 좋다.


by 시안 | 2008/01/22 20:03 | 잡담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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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검은월광 at 2008/01/23 00:36
눈이 참.........안 쌓이더군요.
Commented by 우요 at 2008/01/23 13:14
눈치우느라 분노에 찬 조시안(군인,22세)의 한서린 포스팅이었습니다.
-제공 국방부-
Commented by 시안 at 2008/01/25 19:20
검은월광// 도시지역은 어쩔수 없지요; 강원도나 가야;

우요// 나..난 눈 안쓸었어엇!!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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